선즉제인(先則制人

"선즉제인(先則制人)"은 '먼저 선수를 치면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뜻으로, 

《사기(史記)》의 〈항우본기(項羽本紀)〉에 나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이 이야기는 진나라의 폭정에 반발하여 일어난 진승·오광의 난을 배경으로 전개됩니다.


 주요 내용 정리:


1. 배경: 

   - 진나라 2세 황제가 즉위하던 해에 진승과 오광이 폭정에 저항하여 농민군을 이끌고 대택향에서 봉기하였습니다. 이들은 단숨에 기현을 함락하고 진나라의 도읍 함양으로 진격했습니다.


2. 항량과 은통: 

   - 이때 회계 태수 은통은 항량과 거사를 도모하기 위해 그에게 군사를 일으킬 것을 제안했습니다. 은통은 "먼저 선수를 치면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전략을 언급하며 군사를 일으킬 뜻을 밝혔습니다.


3. 항우의 역할: 

   - 항량은 군사를 일으키기 위해 조카 항우에게 환초를 찾게 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나 항량은 이 기회를 이용하여 은통을 제거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4. 은통의 죽음: 

   - 항우는 항량의 지시에 따라 은통을 단칼에 죽였고, 항량은 은통의 군사를 장악하여 함양으로 진격했습니다. 이후 항량은 회계 태수로 자처하며 진나라에 맞서 싸웠지만 결국 전사하였습니다.


"선즉제인"은 상대보다 먼저 움직여 주도권을 장악하는 전략적 사고를 의미하며, 그와 유사한 말로 "진승오광(陳勝吳廣)"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