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뉴스토마토 기사 바탕 사건 순서 정리

 

(1) 2022년 경남 창원·의창 재보선에서 친윤이 미는 검사 출신이 탈락하고 엉뚱하게 김영선 의원이 공천되었는데이때 김건희와 잘 아는 사이인 명태균의 역할이 있었다당시 국힘당 대표는 이준석이었고윤상현이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뉴스토마토 보도가 나간 후 공교롭ㅃ게도 이준석과 윤상현이 가장 먼저 나서 김건희를 비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2) 2024년 총선을 앞두고 김건희가 김영선에게 창원·의창이 아닌 김해갑에 출마하라고 텔레그램 문자를 보냈다(명태균김영선 주장). 하지만 이 문자 캡쳐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보도에 따르면 이준석이 이 문자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3) 김영선이 출마지를 김해갑으로 옮겼으나 경선도 치러보지 못하고 컷오프되었다이때 비대위원장이 한동훈이었고친윤인 이철규가 공관위 부위원장이었다만약 컷오프에 한동훈의 역할이 있었다면 이번 사건은 윤-한 갈등의 연속이라 봐야 한다.

 

(4) 자신이 컷오프 되자 분노한 김영선이 2024년 2월 29일 명태균과 함께 칠불사에서 이준석천하람을 만나 내가 김건희 공천개입에 관한 문자를 폭로할 테니 나를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으로 해달라고 요구했다이에 이준석은 확답을 주지 않고 다음날 있을 3.1절 기념행사 때문에 상경했고대신에 천하람이 남아 밤늦게까지 기자회견문을 준비했다기자회견문을 준비했다는 것은 김영선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을 준비한 것이라 봐야 한다.

 

(5) 3월 1일 금태섭 선거 사무실 개소식 때 이준석김종인천하람 등이 모인 가운데 김영선 비례대표에 대해 논의가 있었지만참석자 대부분이 김영선 비례대표 1번은 반대했다그러자 김영선이 3번을 요구했으나 역시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그후 비례대표 5번이 논의되었다는 말도 있다(장성철이 19일 홍사훈 쇼에서 발언).

 

(6) 총선이 국힘당의 역대급 참패로 끝나고김건희 공천개입이 뉴스토마토에 의해 보도되었다이에 이준석은 김건희가 보낸 문자는 선의의 조언공천개입으로 보기에는 완결성이 부족하다고 말한다윤상현도 소설 같은 이야기다명태균이 허장성세를 부린 것이다라고 말한다.

 

(7) 추석 연휴가 끝난 19뉴스토마토가 4꼭지에 달하는 추가 보도를 해 칠불사 모임이 최초로 드러난다.

 

(8) 뉴스토마토의 추가 보도에 명태균이 뉴스토마토 기자와 편집장을 고소하겠다고 발표한다그러나 묘하게 김영선은 침묵하고 있다.

 

문자 캡쳐본 누가 가지고 있나?

 

여기까지가 뉴스토마토가 보도한 소위 김건희 공천개입이 벌어진 순서와 내용이다이게 사실이라면 그 파장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그러나 뉴스토마토가 김건희가 김영선에게 보냈다는 텔레그램 문자 캡쳐본을 공개하지 않아 수구들에게 반박의 여지를 남겨준 것은 옥에 티라 할 것이다.

 

그러나 뉴스토마토가 3, 4차 후속 보도를 예고하고 있어 문자 캡쳐본이 나올 수도 있다보수 패널인 장성철의 말에 따르면 문자 캡쳐본을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하지만 명태균은 그 문자는 김건희가 자신에게 보낸 것이라고 했지만 문자는 공개하지 않았다명태균의 활약에 천공이 울고 있다는 우스운 소리도 들려온다.

 

여론의 도마에 오른 이준석

 

뉴스토마토의 후속 보도가 나가자 민주 진영 유튜브에서는 명태균보다 김건희를 비호하는 듯한 이준석에 대해 더 논평이 많았다앞서 이준석은 김건희 특검에 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윤석열에게 그토록 당했던 이준석이 왜 김건희 특검은 반대했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다.

 

그러나 김건희가 마포대교에서 경찰들에게 지시하는 보도가 나가자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김건희 특검에 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19일 국회에서 김건희 특검이 민주당 단독으로 의결되었다국힘당은 지쳤는지 필러버스터도 포기하고 대신 윤석열에게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건의하겠다고 했다김건희 특검 표결엔 국힘당에선 유일하게 안철수만 참여했다조국 대표는 재보선 때문에 전남에 머물러 표결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준석 이실직고하지 않으면 정치생명 위험해질 수도

 

이준석이 비록 김영선의 비례대표 요구를 반대했다고 하지만천하람이 칠불사에 남아 기자회견문을 작성했고나중에 비례대표 5번도 논의되었다는 증언(장성철)도 있고 보면경우에 따라서 이는 공직선거법 위반에도 해당할 수 있다김영선 역시 그것이 사실이면 같은 혐의로 처벌될 수 있다비록 비례대표가 무산되었지만 이준석이 김건희가 김영선에게 보냈다는 문자를 보고도 이후 신고도 하지 않은 것은 범죄 방조죄에도 해당될 수 있다.

 

방법은 하나이준석이 2022년 김영선 공천 과정에서 용산에서 무슨 부탁이 있었는지 솔직하게 고백하고혹시 텔레그램 문자를 가지고 있다면 공개하는 것이다그렇지 않고 지금처럼 선의의 조인이었다완결성이 부족하다” 등 애매모호하게 말하면 기존 지지자들도 떠나고이준석의 미래도 밝지 않을 것이다이 사건은 민주당이 발의한 김건희 특검에서 다루어질 것이다그때 후회하지 말고 지금 이실직고 하는 게 그나마 후사라도 도모할 수 있다.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이 정치권을 뒤흔드는 가운데, 명태균 씨가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명태균 씨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긴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공천 과정에 깊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특히 김 여사의 공천 개입을 입증할 핵심 증거를 쥐고 있는 인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명 씨는 김건희 여사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공천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2022년 5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을 약속받았다고 주장하며,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로 따졌다는 발언이 공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보도로 불거진 이러한 발언은 김 여사의 공천 개입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작용하며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은 공천 과정에서 명태균 씨와의 긴밀한 관계를 활용해 비례대표 1번 자리를 요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김 전 의원은 공천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김 여사의 공천 개입을 폭로하겠다고 협상했으며, 이는 김건희 특검법 발의와 맞물려 정치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이 비례대표 자리를 요구한 배경에는 김 여사와 명태균 씨의 텔레그램 메시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명 씨는 자신과 김 여사 사이의 메시지가 왜곡됐다고 주장하며, 해당 보도 내용이 허위임을 강하게 부인하고는 있습니다. 그는 김영선 전 의원과 주고받은 메시지가 아니라며, 뉴스토마토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까지 했습니다.

명씨는 특히 자신이 김 여사와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이준석 의원과 천하람 의원에게 보여주었고, 이를 왜곡한 것이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는 김 여사와 명씨가 공천 과정에 영향을 미치려했다는 또 다른 의혹을 낳게 합니다.

이러다보니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의혹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관련된 정치적 스캔들로 번지며, 정치권은 물론 국민적 관심사로 급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김 여사의 공천 개입뿐 아니라 주가조작, 명품 가방 수수 등의 의혹과 맞물리며, 김 여사에 대한 특검법의 필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준석 의원의 태도가 애매한 가운데 명태균 씨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과 천하람 의원이 칠불사에서 지난 3월 1일 새벽 4시쯤 매화나무를 심고 있는 사진을 올려 궁금증을 더하고 있습니다.

명태균 씨는 이 사진을 통해 두 의원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칠불사 새벽 4시...!! #이준석 & #천하람 삽질한 까닭은?"이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 사진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공천 개입 의혹과 맞물려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특히, 이준석 의원의 태도와 명태균 씨의 지속적인 의혹 제기가 맞물리면서 궁금증은 더해 갑니다.


이준석 의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천하람 의원이 삽질을 하고 있다./명태균 페이스북 갈무리
이번 사진은 단순한 장면이 아니라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된 새로운 의혹을 불러일으키며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명태균 씨가 관여했던 미래한국연구소가 조사의뢰한 여론조사 목록도 관심의 주목할만합니다.

미래한국연구소는 다양한 언론사와 함께 PNR이라는 여론조사 업체에 의뢰해 2019년도부터 지난 2023년까지 대통령 선거를 비롯, 광역단체장, 국회의원 선거 등에 여론조사를 진행했음도 드러났습니다.




/증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 갈무리
일각에선 경남에서 유명한 선거 전략가인 명 씨가 이준석 의원이 과거 국민의힘 당 대표되는데 기여를 했고 지난 대선에서도 큰 공을 세워 V1·V2에게도 인정을 받아 교류를 했고 특히 김 여사에게 부·울·경 지역 책사였다는 얘기도 전해집니다.

지난 총선에서 김영선 의원이 지역구 창원을 떠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김 여사에게 전달받은 명씨가 김 전 의원에게 김해로 옮기라고 했고 김해에서도 국힘 비대위에서 컷 오프를 당하자  명씨는 평소 가까운 이준석에게 연락해 김영선 전 의원이 있는 경남 칠불사에 내려오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뉴스토마토 등 보도에 따르면 이준석은 2월29일 밤을 새우며 김영선 전 의원 등과 대화를 했고 천하람 의원은 3일간 머물면서 명태균과 폭로 기자회견문 초안을 작성했습니다. 당시 개혁신당에 남은 당시 현역 국회의원은 이원욱·양정숙·양향자·조응천 전 의원 등 4명이었습니다.

개혁신당에 1명이 추가로 입당해 국회 의석 5석을 보유하게 되면 선거보조금을 지급 받을 수 있고, 각 지역구 출마 후보자들의 의무 선거방송토론 참여가 보장되는 등 22대 총선에서 이점이 있었기에 이 의원으로선 유혹에 흔들릴 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김 전 의원에게 개혁신당 비례대표 3번 자리를 내어주고 폭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선에서 의견이 모아졌는데 3월1일 개혁신당 종로구 금태섭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모인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과 개혁신당 중요 인물들이  개혁신당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중지를 모아져 불발이 됐다는 것입니다.

김영선 의원은 당대표였던 양향자 전 의원에게 전화를 했고 양 전 의원은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비례 3번을 달라고 했고  난 비례대표 이런 것에 관여할 권한도 없고, 모든 건 다 김종인 위원장에 위임한 거라 모른다고 했다"고 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을 찾아가 이야기를 했지만 거절되었고 집으로까지 찾아가 김 전 위원장 부인에게 부탁했지만 역시 거절되면서 없던 일이 되었다는 게 김전 위원장의 해명입니다.

이번 사건은 공천을 둘러싸고 벌어진 뒷거래 등 단순한 의혹에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대통령과 선출된 권력이 아닌 부인이나 가족들이 공천개입을 하게 되면 국가는 부패하고 되고 민주주의가 파괴되기에 엄하게 법으로 규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청와대 예산으로 여론조사를 돌렸다는 이유로 당시 윤석열 검찰에 의해 기소돼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민주당 "'김건희' 세 글자만 들어가면 국정농단급 게이트 벌어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22일) "'김건희' 세 글자만 들어가면 온갖 곳에서 국정농단급 게이트가 벌어지고 있다"며 최근 국회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아무런 권한도 위임받지 않은 사실상의 자연인 김건희씨가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을 사적으로 좌지우지하는 'VIP0', '비선 권력'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황 대변인은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뒷받침하는 언론 보도가 쏟아져나오고 있다"며 "김영선 전 의원이 재·보궐 선거 뒤 명태균 씨에게 6000여만 원을 건넨 정황이 확인됐고 김 전 의원이 국민의힘 공관위에 김 여사를 거론하며 공천을 요구하기까지 했다고 한다"고 전합니다.

이어 그는 "그런데도 검찰의 수사는 지지부진"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는 '노래 가사'까지 운운하며 진술 조작과 증거 짜깁기까지 서슴지 않더니 지난해 12월 경남선관위가 창원지검에 사건을 고발한 이후 9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처분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대변인은 "지난 5월, 윤석열·김건희 직할 친위대를 만들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장을 갈아치울 때 윤 대통령의 징계를 반대하던 정유미 대검 공판송무부장을 창원지검장에 앉힌 것이 우연의 일치인가"라고도 반문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합니다. "'김건희 특검'을 훼방놓기 위해 국회의원 본연의 책무인 본회의 참석마저 보이콧하며 김 여사 방탄에 나섰다"는 비판입니다.

이에 대해 아직까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대통령실의 입장도 무엇일지 의혹은 더해갑니다. 나아가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의 관계가 앞으로 정국에 미칠 영향은 무엇일지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의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보도로 인해 세상에 알려진 정치 브로커 명태균의 존재가 가히 태풍 같은 존재로 부상하고 있다. 김영선 전 의원은 물론 박완수 경남지사를 포함해 윤한홍 의원, 강기윤 전 의원 등 경상남도 지역 국민의힘 정치인들 모두가 명태균이 운영했던 씽크탱크 미래한국연구소에 돈을 준 사실이 25일 오마이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오마이뉴스 곽우신 기자는 이 같은 사실을 2개의 단독 보도 기사를 통해 알렸다. 먼저 김영선 전 의원의 경우 명태균이 대표로 있는 미래한국연구소에 정치자금 2824만 원이 지출한 사실을 확인해 보도했다.

지난 24일 뉴스토마토 단독 보도를 통해 명태균이 김 전 의원으로부터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손을 써줬다는 대가로 세비 절반을 '상납' 받은 사실이 알려진 바 있는데 둘 사이에 또 다른 돈 거래의 흐름이 파악된 것이다. 오마이뉴스는 김 전 의원의 정치자금 사용 내역을 분석해 미래한국연구소에 2022년에 8건, 2023년 10건 등 모두 18건을 지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법인등기상으론 미래한국연구소와 명태균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오지만, 명태균이 '미래한국연구소 대표' 자격으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등 공식 직함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미래한국연구소로부터 여론조사 의뢰를 받은 업체 역시, 미수금 문제가 불거졌을 때 명태균이 대신 나섰다고 오마이뉴스에 밝혔다.

또 오마이뉴스는 구체적인 내역으로 김 전 의원이 2022년 6월 재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직후 7월 20일 '사무실 집기 구입' 명목으로 220만 원을 미래한국연구소에 지급했고 이어 8월 26일에 '의전 차량 구입'을 위해 330만 원을 지출했으며 11월에는 '상장 종이 및 케이스 디자인 및 인쇄'를 위해 부가세까지 330만 원을 지급했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의 의정활동 보고서 작업 역시 미래한국연구소가 맡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의정 공보 디자인' '의정 보고 디자인 및 영상 제작' '의정 활동 보고서' '의정 보고서 디자인 등'의 사유로 적게는 33만 원, 많게는 150만 원을 지출했다. 의정 보고 관련 총 지출액은 834만 원이었다. 홍보로 잡힌 금액이 총 2274만원으로 해당 연구소에 지출된 금액의 81%를 차지한다.

그러나 문제는 김 전 의원이 이때 미래한국연구소에 의뢰해 제작한 의정보고서의 실체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마이뉴스는 김 전 의원실이 2024년에 발간한 2023년 의정활동 보고서는 확인이 되지만 미래한국연구소에 의뢰해 2022년 말에 제작한 보고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물론 국회도서관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블로그 등에도 업로드 되어 있지 않았다. 의정보고 웹디자인 지출 내역은 있으나 해당 보고서 확인이 어려운 해괴한 일이다. 실제하지 않는 의정보고서에 정치자금법을 집행할 경우 법 위반이다. 그 외에도 김 전 의원실은 '동영상 제작' '웹진 제작' '홍보물' '웹디자인' 등의 다양한 사유로 미래한국연구소에 정치자금을 지출한 사실도 드러났다.

개별 항목으로 보면 국회의원실이 통상 정치자금으로 지출하는 내역들에 해당하지만, 각각 전문업체에 의뢰하는 게 일반적이다. 정치 컨설팅부터 홍보 및 인쇄, 집기 및 차량 구입까지 모두 한 업체에 맡기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이런 경우는 그 업체와 정치인이 유착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오마이뉴스는 김영선 전 의원 외에도 국민의힘 경남권 정치인 최소 4명의 전·현직 의원이 명태균에게 총 5026만 5251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했다. 즉, 명태균이 지역 여론조사를 활용해 정치인들과 관계를 쌓아온 정황이 추가로 드러난 셈이다.

오마이뉴스가 정치자금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한 정치인은 새누리당 비례대표였던 김성태 전 국회의원으로 총 2958만 원을 미래한국연구소에 지급했다. 명목은 '의정활동 용역비'였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용역을 맡겼는지는 적시되어 있지 않다.

명태균은 미래한국연구소 뿐 아니라 시사경남 이름으로 다른 국회의원과 관련을 맺었는데 박완수 현 경남지사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시절인 2018년 4월 2일 '선거 관련 여론조사' 비용으로 시사경남에 660만 원을 지급했다. 명태균은 시사경남의 CEO 명함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즉, 지역 언론을 창간하며 자체 여론조사 기관을 함께 만든 셈인데 문제는 이곳이 현재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는 등록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또 명태균이 대표로 있었던 ㈜좋은날(리서치) 이름도 정치자금 사용 내역에서 추가로 확인됐는데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던 강기윤 전 의원은 2016년 4월 5일, 역시 선거운동 준비 비용 및 여론조사 비용으로 660만 원을 지급했다.

그 밖에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가 지역구인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 또한 2016년도에 '투표 권유 음성 메시지'와 '여론조사비'로 748만 원을 지불했다. 오마이뉴스는 해당 업체 역시 현재 여심위에 등록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대개 경상남도 그 중에서도 경남의 중심지인 창원시를 기반으로 활동했던 정치인이라는 것이다.

오마이뉴스는 해당 보도 직후 김영선 전 의원이 회계 책임자의 횡령 탓에 피해를 봤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정치자금계좌에서 미래한국연구소로 지출 내역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다"면서 "미래한국연구소 출신 회계 책임자가 정치자금계좌에서 임의로 지출해 처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정치자금 지출과 관련 사기,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24일 회계 책임자를 고발했다며 "회계 담당자는 선거로 인해 7억 원 이상을 지출했으니 오히려 나에게 1억 2000만 원을 더 내놓으라고까지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즉, 회계 책임자가 임의로 횡령했다는 것이다.

윤한홍 의원 측에서도 오마이뉴스에 "당시 국회의원 후보 경선을 앞두고 지역 내 복수의 업체에 여론조사를 의뢰했으며 그중 한 곳이 (주)좋은날리서치였던 것일 뿐"이라며 "실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은 그해 1월이었고, 이후 두 번에 나누어 비용을 후지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서 진행을 한 여론조사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도 정식으로 신고했으며, 지출 내역도 정확하게 확인했다"라며 "의원과 명씨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문제의 인물 명태균 씨는 오마이뉴스 측에 "미래한국연구소의 자문 역할을 하기는 했지만, 연구소 소속은 아니었다"면서 "연구소의 일을 돕는 차원이었을 뿐, 실제 개인적인 돈을 받은 적은 한 번도 없다"라며 관계를 강하게 부인했다. 또 "미공표용 여론조사를 하는 경우에는 여심위에 업체를 등록할 필요가 없다"라며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지 않았고, 본인 통장으로 10원도 받은 게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 밖에 회계책임자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남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된 사실을 상기시키며, 관련 자료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뭔가 찜찜한 구석을 감출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명품백 의혹에 검찰이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내렸지만, 명품백을 건넨 당사자인 최재영 목사에 대해서는 검찰수사심의위가 기소를 권고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도 김 여사 개입 정황이 새롭게 불거지고 있습니다. 김 여사와 연락한 적이 없다거나 결혼 이후 연락이 끊겼다고 주장해온 주가조작 주범들이 김 여사와 여러 차례 통화와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주범 중 한명이 공범에게 쓴 편지에 ‘김건희 여사만 빠지고 우리만 달리는(잡히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걱정하는 내용이 들어있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놀랍게도 이 모든 사실을 검찰은 알고 있었고, 증거까지 확보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김 여사를 기소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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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검찰이 수사하는 게 아니라 기소하는 게 아니라 지금 정치 행위를 하고 있다.”(김용민 민주당 의원, 27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김 여사가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더해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 공천에도 관여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출신이 직접 이런 의혹을 발설했습니다.

김대남 “이철규가 용산 여사를 지금 대변해서 거기서 공관위에서 일을 하고 있잖아.”(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출처 서울의소리)

“천공 위에 명태균”,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본질은 국정농단 [논썰] 한겨레TV
“천공 위에 명태균”,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본질은 국정농단 [논썰] 한겨레TV

 대통령 배우자 공천개입은 중대 ‘국정농단’

아무런 공적 권한이 없는 대통령 배우자의 공천 개입은 ‘국정농단’에 해당합니다. 선출되지 않은 비선권력이 어떻게 국정을 망치고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가를 우리는 최순실 사태를 통해 뼈아프게 깨친 바 있습니다. 정작 최순실씨와 박근혜 대통령을 잡아넣은 당사자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만이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한 채 권력을 휘두르는 건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오늘은 급속히 ‘김건희 게이트’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찬찬히 짚어보겠습니다.

시간순으로 보면, 현재까지 제기된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은 ‘김영선 창원의창 재보궐선거 공천’(2022년 6월), ‘김영선 지역구 이동’(2024년 2월18일), ‘이원모 용인갑 전략공천’(2024년 2월26일) 순서입니다.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관련 의혹은 뉴스토마토가,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 공천 관련 의혹은 서울의소리가 각각 보도했습니다. 아직 김 여사의 개입을 직접적으로 입증할 김 여사 육성 녹음이나 문자 등의 물적 증거가 제시되진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 여사 개입 정황을 보여주는 관련자들의 음성파일과 문자 등은 여럿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이 됩니다.

먼저 2022년 재보궐 선거 관련 녹음 파일입니다.

명태균 “사모하고 전화해가, 대통령 전화해가지고 (따졌다). 대통령은 ‘나는 김영선이라 했는데’ 이라대. 그래서 윤상현이, 끝났어.”(2022년 5월9일, 출처 뉴스토마토)

이 통화는 PK 지역의 유력 정치 브로커인 명태균씨와 측근인 E씨 간에 이뤄졌습니다. 명씨가 윤 대통령 내외로부터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경남 창원의창 공천을 약속받았다는 내용입니다. 당시 윤상현 의원은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습니다. 그때 창원의창 현역 박완수 의원이 경남도지사에 출마하며 빈 지역구를 두고 애초엔 다른 후보의 공천이 유력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명씨가 김 여사에게 연락해 김 전 의원이 공천되도록 뒤집었다는 겁니다. 실제 국민의힘 공관위는 다음날 김 전 의원을 창원의창에 공천했다고 발표합니다.

김 전 의원은 경남 거창 출신으로 비례대표로 두 번, 경기도 일산 지역구로 두 번 당선됐습니다. 그러나 이후 두 차례 총선에선 거푸 떨어져 10년간 원외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재보궐선거에서 갑자기 창원의창과 아무런 연고도 없는 김 전 의원이 공천된 겁니다. 당시에도 지역 정가에선 의아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합니다. 그 배경에 명씨가 있었고, 김 여사와 윤 대통령까지 연결되는 정황이 불거진 것입니다. 명씨는 당시 다른 후보를 밀었던 국민의힘 다른 의원들을 언급하며, 자신이 직접 대통령에게 전화해 뒤집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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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Y가 대통령 이름 팔아가지고, K가 공관위 압박을 넣어가지고 (다른 후보를 밀었지만). 내가 가만히 있을 놈이라? 끝나어. XXX들, 대통령 뜻이라고 해갖고, 내가 대통령 전화한 거 아나.”(2022년 5월9일, 출처 뉴스토마토)

이와 관련해, 뉴스토마토는 국민의힘 당직자 출신인 D씨를 인용해 “명씨가 윤 대통령과 통화한 통화파일을 과시하려고 여기저기 스피커폰으로 들려줬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윤 대통령이 처음에는 명씨한테 ‘K의원이 이건 당에 맡겨 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명씨가 영남 지역구에 여성 의원이 없다는 식으로 다시 한 번 얘기했다. 거듭된 요청에 윤 대통령이 ‘알았어. 내가 다시 알아볼 게’라고 했던 걸로 기억한다. 이후 윤 대통령이 K의원한테 재차 말한 것이다.”

“천공 위에 명태균”,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본질은 국정농단 [논썰] 한겨레TV
“천공 위에 명태균”,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본질은 국정농단 [논썰] 한겨레TV

 “김 여사 ‘오빠한테 전화 왔죠. 잘 될 거예요’라고 해”

명씨가 김건희 여사와 통화한 음성 녹음을 스피커폰으로 들려줬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역시 뉴스토마토 보도입니다.

박지훈 “오늘 단독 보도 중에 명태균씨가 E씨 포함해서 다른 공무원들 있는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하고 얘기 나눴던 스피커폰을 틀어가지고 들려줬다, 이게 어떤 내용이죠? 이거는?”

박현광 “그 내용이 김건희 여사께서 ‘오빠한테 전화 왔죠? 잘 될 거예요’라는 워딩이었다는 거예요. 김건희 여사가 오빠라고 부르는 사람은 한명밖에 없겠죠. … 김건희씨가 말했던 시점은 … 정확하게 얘기하면 보궐선거.”

박지훈 “2022년 보궐선거 직전에.”

박현광 “맞습니다. 그때 그러면 ‘잘 될 거예요’라는 말은 공천이 잘 될 거다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박현광 뉴스토마토 기자, 26일 ‘박지훈의 뉴스인사이다’)

명씨는 윤 대통령·김 여사와 통화한 음성파일을 여러차례 여러명이 있는 자리에서 틀어줬다고 합니다. 그런만큼 이런 증언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명씨 전화기를 포렌식하거나 주변인 진술을 들어보면 됩니다. 주변인 일부가 이 음성파일을 재녹음한 파일을 갖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다만 제3자 간 오간 대화를 재녹음한 것이어서 이를 공개하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책특권이 있는 국회의원이 국정감사 등에서 이를 공개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장성철 “제3자가 녹음을 하면은 이거는 그 녹음한 사람도 처벌, 보도한 곳도 처벌 이렇게 된대요. (…) 그래서 면책특권이 있는 국정감사나 국정조사 때 민주당 의원이 이거 틀지 않을까…”(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21일 한겨레TV ‘공덕포차 엑기스’)

실제 E씨는 “국정감사에서 증언하겠다”며 “그동안 김 전 의원과 명씨 등과 나눈 전화통화 녹음파일들도 모두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뉴스토마토는 전했습니다.

명씨는 여론조사기관인 미래한국연구소를 기반으로 지역 정가에 영향력을 넓혀가던 중 검찰총장을 그만 두고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던 윤 대통령 부부를 알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장성철 “2021년 6월경 쯤에 김건희 여사를 누군가가 명태균씨랑 이제 만나도록 소개시켜준 모양이에요. 그 후에 계속 잘 지내셔 가지고 … 이제 명태균씨가 주위에 ‘내가 뭐 많이 통화도 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을 뭐 스승, 선생님 이렇게 불렀다’ 그런 얘기도…”(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21일 한겨레TV ‘공덕포차 엑기스’)

뉴스토마토는 명씨가 김영선 전 의원 소개로 윤 대통령을 만났고, 윤 대통령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윤 대통령에게 가져가 대선 출마를 권유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명씨가 대선 기간 윤 대통령에게 여론조사 지지율 추이를 일일이 보고한 정황이 담긴 명씨 음성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명태균 “저번에 그래프 연령별 투표율 보여줬죠. (…) 윤석열 48%, 백분율 만들면 이재명 42% 아마 그래 나올 거거든.”

E씨 “네.”

명태균 “하여튼 조사 돌리면서 할 때마다 나한테 좀 얘기를 해줘요. (…) 맨날 윤석열이한테 보고해 줘야 돼.”

명태균 “오늘 빨리 오늘 결과 나오죠.”

E씨 “네.”

명태균 “오늘 다 뽑아줘야 돼요. 윤석열 총장 문자가 왔네.”

(출처 뉴스토마토)

“천공 위에 명태균”,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본질은 국정농단 [논썰] 한겨레TV
“천공 위에 명태균”,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본질은 국정농단 [논썰] 한겨레TV

 명태균 예지력 있어, 김 여사가 많이 의존”

일종의 예지력이 있는 명씨가 김 여사에게 다양한 분야의 조언을 해주며 신뢰를 얻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장성철 “이분은 책사고 정치 전문가 그렇게 봐야 할 것 같아요. 근데 예지력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진행자 “예지력이 있으면 약간 도인 같은 느낌 아닌가요?”

장성철 “그런 건 아니고 이제 그냥 스스로 공부하면서 하늘의 도를 깨친 거죠. 그래서 앞으로 뉴스토마토에서 기사를 쓸 텐데, ‘여사님 제가 어젯밤에 꿈을 꿨는데요’ 하면서 여사님한테 여러가지 얘기한 것도 있대요. … 여러가지 현안 문제와 관련해서 광범위하게 대화 나누고 김건희 여사가 이분께 상당히 많이 의존한 때도 있었다. … 제가 볼 때는 한 2년 정도는 명태균 책사가 1등이었다, 2등 건진, 3등 천공 정도 아니었느냐 그런 소문이 있습니다.”(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21일 한겨레TV ‘공덕포차 엑기스’)

이처럼 김 여사 부부에 대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명씨가 김영선 전 의원의 재보궐 공천을 만들어냈다는 게 지금 제기되는 의혹입니다. 김 전 의원과 명씨 등은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재보선에서 당선돼 의원 배지를 단 김 전 의원이 명씨에게 세비 절반을 다달이 떼주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보상을 지불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2022년 8월22일 오후 4시41분

E씨 “다름이 아니라 아까 명 본부장님께서.”

김영선 “어.”

E씨 “이번 달 그 급여 반, (의원님께) 받으라 하셨고…”

▶오후 7시

명태균 “아니 그 오늘 요번에 저 세비 얼마 받았는데?”

E씨 “제가 확인하고 바로 전화 드릴게요.”

▶오후 7시7분

E씨 “여보세요.”

명태균 “네.”

E씨 “920(만원) 정도 들어왔습니다.”

명태균 “그걸 정확하게 따져.”

E씨 “그게 금액이 딱 일정한 게 아니고, 어떤 달은 조금 많이 들어오고, 어떤 달은 작게 들어오고.”

명태균 “근데 나하고 딱 약속한 건 2분의 1이야. … 1원이라도 틀리면 나는 끝이라가. 바로 보내야지.”

▶8월23일 오후 2시44분

E씨 “네. 의원님.”

김영선 “그 보냈거든.”

E씨 “네. 네.”

김영선 “응. 현찰로 뽑아서 주라고.”

(출처 뉴스토마토)

명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빌려준 돈 6천만원 돌려받은 것도 문제가 되나요?”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명씨에게 전달된 돈은 9천만원이 넘습니다. 김 전 의원은 “보궐선거에서 회계 책임자가 선거 비용으로 사비를 썼다고 해서, 국회의원 월급 일부를 쪼개 갚았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장성철 “김영선 의원이 되게 부자거든요. 재산신고가 77억이에요.”(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23일 뉴스토마토 ‘이원재의 끝내주는 경제’)

정말 사비를 쓴 거라면 한번에 갚으면 되지, 왜 명절 떡깞까지 포함해 꼬박꼬박 세비 절반을 상납하듯 떼준 거냐는 지적입니다. 돈의 성격과 관련해 “(명씨가) 김 전 의원을 앞에 세워놓고 ‘의원님, 공천 어떻게 받으신 거 아시죠?’라고 말했다”는 E씨 증언도 뉴스토마토가 보도한 바 있습니다.

신인규 “이게 현대판 매관매직입니다. … 공천을 매개로 ‘내가 당신 시켜줬으니까 월급 반 내놔’ 이거는 지금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에 김영선 의원부터 대답을 해야 할 거고요.”(신인규 변호사, 24일 뉴스토마토 ‘박지훈의 뉴스인사이다’)

이처럼 ‘성공한 공천’ 개입 의혹을 바탕에 깔고 볼 때, 지난 4월 총선 직전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전개 과정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엔 김 여사가 명씨에게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의창에서 공천 컷오프된다며 지역구를 김해로 이동해 줄 것을 요청했고, 그에 따른 지원 방안 등도 구체적으로 얘기했다는 의혹입니다. 명씨는 이런 사실을 E씨에게 전화로 알려줬습니다.

명태균 “김영선 컷오프야. 여사가 직접 전화 왔어. 그러니까 빨리 기사, 빨리 내 갖고 빨리 확인하고. 그 기사를 여사한테 줘야 돼요. 나한테 빨리 보내.”(2월18일 통화, 출처 뉴스토마토)

이 통화 뒤 김 전 의원이 창원의창을 떠나 김해갑에서 출마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가 이날 오후 언론에 전달되고 기사가 쏟아집니다. 명씨 말대로라면 김 여사 연락을 받고 김 전 의원이 지역구 이동에 나선 것입니다. 그러나 김 전 의원은 결국 김해갑에서도 공천 컷오프 됩니다. 당시 한동훈 비대위가 이를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김 전 의원은 명씨와 함께 9일 만이죠, 2월29일 지리산 자락 칠불사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과 회동합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의원이 김 여사로부터 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했고, 이준석 대표에겐 직접 캡처본을 전달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김 여사 공천 개입 폭로를 조건으로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을 요구했지만, 이는 결국 수용되지 않았습니다.

“천공 위에 명태균”,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본질은 국정농단 [논썰] 한겨레TV
“천공 위에 명태균”,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본질은 국정농단 [논썰] 한겨레TV

“텔레그램이라는 메신저를 보면요. 받은 사람 이름이 안 나옵니다. … 거기 위에 누구와의 대화방인지만 나오거든요. … 저희는 그거만 보고 김건희 여사가 있는 건 알겠는데 이 화자가 누군지는 솔직히 김영선 의원인지 김영선 의원 측 관계자인지는 저희가 판단할 필요도 없고 판단하기 되게 힘들었죠.”(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4일 MBC ‘뉴스외전’)

개혁신당 관계자는 당시 김 전 의원이 보여준 텔레그램 메시지에 대해 “김 여사가 ‘의원님, 언제까지 다른 지역구로 간다고 보도자료를 내시라’는 내용이었다”고 한겨레에 밝혔습니다. 앞서 명씨가 E씨에게 전화로 알려준 내용과 같습니다. 명씨도 지난 9월19일 그 텔레그램 메시지는 김 전 의원이 아니라 자신이 김 여사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명씨는 김 여사한테 자신이 김 전 의원 전략공천을 요구했으나 “나는 힘이 없고, 가더라도 경선해야 된다”는 답을 들었을 뿐이라고 김 여사 개입에 대해선 부인했습니다. 대통령실도 “당사자들이 다 부인하는 상황”이라며 “추가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죠.

“구체적인 대화 내용을 보면 실제로 김 여사와 대화하지 않고서는 하기 어려운 얘기들, 그리고 지방의 정치브로커로 불리는 사람이 중앙당의 아주 민감한 공천 정보를 두 번 연거푸 다 미리 알고 있었다, 이런 건 팩트잖아요. … 거기에는 김건희 여사가 있다.”(노종면 민주당 의원, 24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천공 위에 명태균”,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본질은 국정농단 [논썰] 한겨레TV
“천공 위에 명태균”,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본질은 국정농단 [논썰] 한겨레TV

 직전 선임행정관 “김 여사 대변해 이철규가 공천 작업”

지난 9월23일엔 김 전 의원에 이어 이원모 전 비서관 공천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집니다. 용인갑 출마를 준비 중이던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한 통화 녹취가 이날 공개된 겁니다.

김대남 “야, 이게 뭐 전부 다 정신 아주 그냥 그 여사한테 그냥 이원모 하나 어떻게 국회의원 배지 달게 해주려고 저 지랄 떨고 있다.”(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출처 서울의소리)

애초 강남 출마가 예상됐던 이원모 전 비서관이 용인갑에 출마한다는 소식이 발표된 걸 두고 저런 표현을 쓴 겁니다.

김대남 “이원모 어떤 사람이야? 여사 문제잖아.”

이명수 “그렇죠.”

김대남 “그거를 지금 저기 용인갑으로 가게끔 작업치고 있는 거를 바로 이철규가 하고 있다고. … 왜냐하면 이철규가 용산 여사를 지금 대변해서 거기서 공관위에서 일을 하고 있잖아.”

이명수 “김건희 여사가 공천 개입 많이 하고 있긴 있네요.”

김대남 “하고 있지. 그 루트가 이철규야. … 그 한 사례가 이제 용인갑의 이거지. … 이철규가 지금 용산 마사지하고 있는 거야. … 왜냐 하면 지금 잘못되면 이철규 날아가거든.”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출처 서울의소리)

“천공 위에 명태균”,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본질은 국정농단 [논썰] 한겨레TV
“천공 위에 명태균”,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본질은 국정농단 [논썰] 한겨레TV

이원모 비서관은 2022년 6월 윤 대통령 부부의 나토정상회의 순방 때 ‘김 여사 민간인 비선 수행’ 논란에 휩싸였던 장본인인 신아무개씨의 남편입니다.

김대남 “원래 이원모가 옛날에 그 여사가 갈 때 같이 따라가가지고 해외 순방 갔던 바로 그 애 (남편) 아니야.”

이명수 “그렇죠.”

김대남 “지 마누라 그리고 윤이 저기 중매섰다는 그 인간 아니야. 중매 섰잖아. 그 이원모 부부를.”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출처 서울의소리)

애초 특수부 검사 출신인 윤 대통령과 이 비서관의 긴밀한 관계에 관심이 쏠렸지만, 김 전 선임행정관은 김 여사와의 특수 관계를 더 강조합니다. 김 여사가 권력서열 1위라는 세간의 인식을 확인해준 셈입니다. 김 전 선임행정관은 9월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자신도 “소문을 듣고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용산에서 윤 대통령 부부를 보좌한 선임행정관 출신이 내놓은 해명치곤 너무 졸렬합니다. 이런 주장, 여러분은 납득이 가시나요?

신장식 “이원모씨 사건 같은 경우는 용인에 공천을 받고 거기서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두 번이나 하셨어요. 이거는 대통령이 직접 방조하거나 지원한 거지요.”(신장식 민주당 의원, 26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

황희두 “결국에는 또 김건희씨 입김으로 이원모씨 관련한 지역구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이나 가고 … 결국 이 뒤에도 김건희씨가 있었구나…”(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 24일 뉴스토마토 ‘박지훈의 뉴스인사이다’)

더 큰 문제는 이 정도로 김 여사 의혹이 사그러들지 않을 것 같다는 사실입니다. 공천개입 의혹만 해도 지금 제기된 건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웅 “사실 그때 당시에 보면 저희 당에서 정말 여사한테 텔레그램 받았다고 이렇게 자랑하고 막 다니면서 나는 여기 공천될 거야라고 떠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리고 실제로 공천 됐어요.”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9월 5일)

장성철 “2022년에 무슨 선거였죠?”

진행자 “아, 시장.”

장성철 “단체장, 거기도 이제 (명태균씨가 김 여사한테 얘기해가지고) 많은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소문도 있고. 그게 하나의 축이고, 또 하나의 축은 ‘제가 어제밤 꿈에 여사님 꿈을 꿨는데요. 여사님 차 조심해야 될 거 같아요’ 이러한 녹취 파일도 있다는 거예요. … 어젯밤 꿈에 여러 가지가 이제 그 님께서 알려주셔 가지고 여사님한테 얘기했는데, 여사님이 그대로 실행을 했어. … 또 여사님이 명태균 책사에게 전화를 해서 ‘아, 내가 그대로 했어요. 선생님 고마워요’ 이러한 것도 확보됐다는 소문이 있어요. 그것이 보도가 되면 훨씬 더 크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진행자 “천공 위에 명태균이 있으니까.”

장성철 “그럼요. 넘버원이었다니까. 탑 오브 탑. 명태균이.”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21일 한겨레TV ‘공덕포차 엑기스’)

참으로 한숨과 탄식을 자아내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박근혜 탄핵’을 거치며 비선 권력에 의한 국정 사유화와 전근대적 주술의 그림자는 완전히 걷어냈다고 자신해 왔습니다. 지금 김 여사의 행태는 이런 우리의 믿음을 뿌리째 뒤흔들고 있습니다.

신인규 “감옥에 있는 최순실이 오열할 지경이다.”(신인규 변호사, 24일 뉴스토마토 ‘박지훈의 뉴스인사이다’)

국가기관에 이어 집권여당마저 대통령 부부와 측근 세력의 영향력에 휘둘리는 사유물로 전락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바로잡아야 합니다. 논썰에서 함께 계속 주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리



김건희 공천 개입 사건 개요
2022년 경남 창원·의창 재보선에서 친윤이 지지하는 검사 출신 후보가 탈락하고, 김영선 의원이 공천되었다.
이 과정에서 명태균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하였다.
당시 국민의힘당의 대표는 이준석이었고, 윤상현이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뉴스토마토의 보도 이후, 이준석과 윤상현은 김건희를 비호하는 발언을 하였다.

김영선의 출마지 변경과 컷오프
2024년 총선을 앞두고, 김건희가 김영선에게 김해갑에 출마하라고 텔레그램 문자를 보냈다.
이 문자의 캡쳐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준석이 이 문자를 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영선의 컷오프와 비대위원장
김영선은 출마지를 김해갑으로 옮겼으나, 경선도 치르지 못하고 컷오프되었다.
이때 비대위원장은 한동훈이었고, 친윤인 이철규가 공관위 부위원장이었다.
컷오프에 한동훈의 역할이 있었다면, 이는 윤-한 갈등의 연속으로 볼 수 있다.

김영선의 폭로 요구와 기자회견 준비
김영선은 컷오프에 분노하여 2024년 2월 29일 명태균과 함께 칠불사에서 이준석, 천하람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내가 김건희 공천개입에 관한 문자를 폭로할 테니 나를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으로 해달라"고 요구하였다.
이준석은 확답을 주지 않았고, 천하람이 기자회견문을 준비하였다.
기자회견문 준비는 김영선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3.1절 기념행사와 비례대표 논의
3월 1일 금태섭 선거 사무실 개소식에서 이준석, 김종인, 천하람 등이 모였다.
이 자리에서 김영선 비례대표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참석자 대부분이 김영선 비례대표 1번에 반대하였다.
김영선은 3번을 요구하였으나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비례대표 5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총선 결과와 김건희 공천 개입 보도
총선은 국민의힘당의 역대급 참패로 끝났고, 김건희 공천개입이 뉴스토마토에 의해 보도되었다.
이준석은 김건희가 보낸 문자를 "선의의 조언, 공천개입으로 보기에는 완결성이 부족하다"고 언급하였다.
윤상현은 "소설 같은 이야기다. 명태균이 허장성세를 부린 것이다"라고 주장하였다.

추가 보도와 명태균의 고소
추석 연휴가 끝난 19일, 뉴스토마토는 4꼭지에 달하는 추가 보도를 하였다.
이 보도에서 칠불사 모임이 최초로 드러났다.
명태균은 뉴스토마토 기자와 편집장을 고소하겠다고 발표하였으나, 김영선은 침묵하고 있다.

여론의 반응과 이준석의 태도
뉴스토마토의 후속 보도가 나가자, 민주 진영 유튜브에서는 명태균보다 김건희를 비호하는 듯한 이준석에 대한 논평이 많았다.
이준석은 김건희 특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김건희 특검과 국힘당의 반응
김건희가 마포대교에서 경찰들에게 지시하는 보도가 나가자,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김건희 특검에 찬성하겠다"고 발표하였다.
19일 국회에서 김건희 특검이 민주당 단독으로 의결되었다.
국힘당은 필러버스터를 포기하고 윤석열에게 재의 요구권을 건의하겠다고 하였다.

이준석의 정치적 위험
이준석은 김영선의 비례대표 요구를 반대하였으나, 천하람이 기자회견문을 작성한 사실이 있다.
이는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이준석이 김건희가 김영선에게 보낸 문자를 보고도 신고하지 않은 것은 범죄 방조죄에 해당할 수 있다.

명태균의 정치적 영향력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이 정치권을 뒤흔드는 가운데, 명태균 씨가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명태균은 김건희 여사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공천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영선과 명태균의 관계
김영선 전 의원은 공천 과정에서 명태균 씨와의 긴밀한 관계를 활용해 비례대표 1번 자리를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김 전 의원은 공천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김 여사의 공천 개입을 폭로하겠다고 협상하였다.

명태균의 고소와 여론조사
명 씨는 자신과 김 여사 사이의 메시지가 왜곡되었다고 주장하며, 해당 보도 내용이 허위임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그는 김영선 전 의원과 주고받은 메시지가 아니라며, 뉴스토마토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였다.

정치자금과 명태균의 역할
뉴스토마토의 보도로 인해 명태균의 존재가 정치 브로커로서 주목받고 있다.
명태균은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약속받았다고 주장하며,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로 따졌다는 발언이 공개되었다.

김영선의 정치자금 사용 내역
김영선 전 의원이 명태균이 운영했던 미래한국연구소에 정치자금을 지출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 지출 내역은 정치자금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

명태균과 정치인들의 유착
명태균이 경남 지역 정치인들과의 관계를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해온 정황이 드러났다.
여러 정치인들이 명태균에게 정치자금을 지출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명품백 의혹과 검찰의 반응
명품백 의혹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내렸으나, 최재영 목사에 대해서는 기소를 권고하였다.
김 여사와의 연락이 있었던 주가조작 주범들이 여러 차례 통화와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이 공개되었다.

김 여사와 비선 권력의 문제
대통령 배우자의 공천 개입은 국정농단에 해당한다.
비선 권력이 국정을 어떻게 망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과거의 최순실 사태와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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